우주에서 가장 큰 별들
우주의 큰 별들
우주에서 가장 큰 별들 가운데 10개를 골라서 크기와 질량, 밝기, 지구와의 거리 등을 알아보겠습니다. 우주의 큰 별들에 비하면 지구의 100만 배 크기인 태양도 아주 조그만 점밖에 안 된다는 걸 알게 되면 깜짝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
북극성
북극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? 북극성은 3.97일을 주기로 밝기가 변하는, 지구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밝은 별이에요. 북극성은 많은 사람들이 한 개의 별이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3개의 별로 되어 있어요. 그 중심에는 초거성인 북극성 A가 있는데, 태양보다 2,000배 밝고 6.4~6.7배 무거워요. 지름은 태양의 47~50배이고, 나이는 5,500~6,500만 년이에요. 북극성 A는 지구 북쪽으로 447광년 떨어져 있어요. 북극성 A를 '작은 곰자리의 국자 손잡이'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. 태양보다 1.39배 무거운 북극성 B는 북극성 A에서 2,400 AU - AU는 '천문단위'로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평균거리 - 나 떨어져 있어서 망원경으로 쉽게 찾아낼 수 있어요. 북극성 Ab는 태양의 1.26배 질량을 갖고 있는데, 북극성 A와 무척 가까이 있어서 허블 망원경으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. 북극성 Ab는 약 30년 주기로 북극성 A를 공전해요.
알데바란
황소자리의 α별인 알데바란은 황소자리뿐 아니라 황도 12궁의 모든 별 중에서 가장 밝아요. 물론 이 별은 밤하늘의 수많은 밝은 별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요. 이 별의 이름은 아랍인들이 지었는데 아랍어로 al-dabaran은 '추종자'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. 이런 이름을 지은 것은 이 오렌지 색 거성이 플레이아데스 성단 뒤를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이랍니다. 알데바란은 황소자리의 머리 부분에 위치해 있어서 '황소자리의 눈'이라고 불려요. 태양보다 44배 크고 150배 밝아요. 지구에서 이 별까지 빛의 속도로 날아가면 65년 걸려요. 이 밝고 아름다운 금빛 별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요. 현재 우주탐사선 파이오니아 10호가 이 별 쪽으로 날아가고 있어요. 탐사선의 속도를 고려할 때 앞으로 길 길은 멀어요. 도중에 탐사선에 아무런 일도 발행하지 않는다면 약 200만 년 후에 이 별의 영역에 도달하게 될 거예요.
리겔
청백색 초거성인 리겔은 태양에서 860광년 떨어진 오리온자리에 위치해 있어요. 이 별은 태양 질량의 약 24배이며, 12만 배 밝고, 80배 커요. 아랍어 이름을 번역하면 '발'이라는 의미예요. 오리온자리의 발을 염두에 두고 지어진 이름이랍니다.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초거성을 부활과 내세의 신인 오시리스의 별이라고 불렀어요. 이 별은 북극성과 마찬가지로 한 개의 별이 아니라 4개의 별로 추정 - 3개는 확인 - 되는 별로 구성되어 있는데, 우리가 리겔이라고 할 때는 가장 밝은 별을 가리키는 것이랍니다. 리겔은 초당 약 900억 톤의 물질을 우주공간에 방출하고 있어요. 이러한 엄청난 '낭비'로 인해 아마도 태양 나이(45억 년) 만큼 오래 살지는 못할 거예요. 리겔의 나이는 약 1,000만 년인데,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이 정도쯤 더 빛을 난 후에 붕괴되어 조그만 중성자별이 되었다가 블랙홀이 될 걸로 보고 있답니다.
피스톨 별
이 아름다운 푸른색 별은 우리 은하에서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예요. 피스톨 별의 질량은 태양의 27.5배이고, 태양보다 160만 배 밝아요. 20초 동안에 태양이 1년간 방출하는 만큼의 빛을 방출한답니다. 피스톨 별은 우리 은하의 중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, 이 별까지의 거리는 2만 5,000광년이에요. 하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별은 오래 살지 못해요. 별은 크기가 작을수록 더 오래 사는데, 피스톨 별처럼 큰 별을 데우려면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이에요. 피스톨 별과 비슷한 별들은 300만 년 정도밖에 살지 못해요. 태양광 같은 유형의 황색왜성들은 약 100억 년 동안 살 수 있어요. 과학자들은 피스톨 별의 나이가 200만 년 정도이고 100~200만 년 후에는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.
베텔게우스
이 적생 초거성이 곧 소멸할 거라는 얘기가 자주 들려요. 만약에 초신성의 폭발이 일어난다면 놀라운 사건이 될 거예요. 보름달처럼 밝아졌다가 몇 달쯤 후에는 빛이 희미해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될 거예요. 베텔게우스는 우리로부터 약 650광년 떨어져 있어요. 베텔게우스는 빛이 약해지다가 다시 밝아지는 특이한 행동을 보여요. 나이는 약 1,000만 년인데, 언제 폭발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.
안타레스
안타레스는 전갈자리의 '루비'라고 불리는 적생 초거성이에요. 지름은 태양의 400배인데, 태양 위치에 안타레스를 놓는다면 화성을 다 삼키고 목성에 거의 닿게 될 거예요. 밝기는 태양의 5만 배입니다. 우리로부터 약 6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어요. 이 별의 깜빡거리는 붉은빛은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. 별 이름은 그리스어로 '화성의 경쟁자'라는 뜻인데, 붉은빛이 화성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거랍니다. 아랍인들은 이 별을 '전갈의 심장'이라고 불렀고, 이집트 사람들은 사원을 건설할 때 안타레스의 불그스름한 빛이 종교의식에서 특정한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어요. 페르시아인들은 안타레스를 황제의 별로 여겼고, 중세시대에는 '타락한 천사'가 구현된 것으로 생각했답니다. 유감스럽게도 안타레스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들어서 삶을 마무리하는 길에 들어섰어요. 이미 약 1,100만 년을 살았는데, 수백만 년 안에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.
백조자리 KY
백조자리 KY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별 가운데 하나예요. 5,153광년 떨어진 백조자리에 위치해 있어요. 이 붉은 초거성의 반지름은 태양의 1,420배어요. 질량은 태양의 25배이고, 태양보다 27만~110만 배 밝아요.
큰 개자리 VY
큰 개자리 큰 개자리 VY는 산소가 매우 풍부하다는 점이 특징이에요. 이 별은 반지름이 가장 큰 별 중 하나인데, 가장 밝고 무거운 적색 초거성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고, 은하수에서 가장 밝은 밝은 별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해요. 큰 개자리 VY를 태양의 위치에 놓으면 토성 궤도까지 덮을 정도가 된다. 노란색 점이 태양이고 검은색 원은 안쪽부터 지구, 목성, 토성 궤도다. 이 별의 반지름은 태양의 약 1,420배어요. 이 별을 태양 위치에 놓는다면 토성을 다 삼켜버릴 거예요. 밝기는 태양의 27만 배입니다. 이 같은 엄청난 크기에 비해 밀도가 매우 낮아서 질량은 태양의 30~40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.
방패자리 UY
적색 초거성인 방패자리 UY는 9,500광년 거리의 방패자리에 위치해 있어요. 이 별의 밝기는 태양의 약 12만 배입니다. 이 별 주변에 거대한 가스층과 먼지가 없다면 훨씬 더 밝아서 태양보다 34만 배나 밝을 거예요. 그렇지만 이 거성도 삶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어요. 나이는 약 1,000만 년인데 매년 막대한 질량을 잃고 있어서 현재 우리에게 알려진 별 가운데 가장 빨리 소멸하고 있는 별이랍니다. 거대한 규모와 밝기에도 불구하고 지구에서 방패자리 UY를 보는 것은 무척 힘든데, 그것은 이 별이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에요. 작은 망원경이나 큰 쌍안경을 사용하면 볼 수가 있는데 이 별을 가리고 있는 먼지구름으로 인해 은하수의 수많은 별들 사이에서 불그스름한 희미한 점처럼 보인답니다.
스티븐슨 2-18
최근 연구결과에 따라 적색 초거성인 스티븐슨 2-18이 방패자리 UY를 제치고 우주에서 가장 큰 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답니다. 반지름은 태양의 2,158배이고 밝기는 태양의 44만 배입니다. 이 별은 지구에서 1만 9,560광년 떨어진 스티븐슨 2 산개성단에 위치해 있어요. 크기와 달리 '차가운' 별인데, 온도는 약 2,900도 - 태양은 5,726도 -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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